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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그리스도인이 ‘삼보일배’ 참여?”
  • 편집국
  • 등록 2023-08-21 2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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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및 300일 추모 대회에서 시도


삼보일배

▲해당 공고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가 ‘그리스도인의 <삼보일배> 참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전 9:13)’는 제목의 성명서를 8월 21일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및 300일 추모 대회’에서 4대 종교가 삼보일배를 한다는 보도에 대한 것이다.

한기총은 “그리스도인이라 함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나의 죄를 씻기고 구원하신 그 사랑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며 “분명한 신앙의 고백이 있는 사람들인데, 이들에게 불교에 귀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삼보일배’에 참여를 독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목회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감출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및 300일 추모 대회’에서 4대 종교가 삼보일배를 한다는 것”이라며 “어떤 목적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이 선택될 수 있겠지만 종교인이라면, 적어도 그리스도인이라면 방법적인 것도 신앙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기총은 “의식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다른 방법으로 추모하고 행동하겠지만, 자신의 교회 목회자가 ‘삼보일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들에게 신앙적 혼란과 혼돈을 주게 된다면 이 얼마나 가증한 행동인가”라며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 자유주의 비판과 함께 한국교회에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전 9:12-13)’고 말했다”며 “음식 하나도 믿음이 약한 자들을 실족하게 하는 것인지를 살펴야 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삼가야 한다. 그런데 ‘삼보일배’는 불교의 수행방법 중 하나이다. 이런 행위에 교회 목회자가 참여한다면 한국교회가 이것을 용납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또 “우리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한마음으로 기도한다. 정부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게 안전에 더욱 철저한 대책을 세우고, 대비할 것을 요청한다”며 “여야는 문제를 정쟁화시켜 국민을 분열시키지 말고, 안전을 위한 법을 강화하고 예산을 투입하여 실질적으로 국민이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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